최근 잇달아 일어나고 있는 중동 및 아시안계에 대한 연방 이민국(INS)의 무리한 추방조치에 대해 아시안 커뮤니티가 다각적인 공동 대처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14일 송대한 이스트베이 한인 봉사회(KCCEB) 청년 프로그램 담당자는 중동 및 아시안계에 대한 무리한 추방조치에 대해 KCCEB를 포함한 베이지역 소수민족 비영리 단체 연합인 ‘AYPAL’ 차원의 정례회의를 갖고 집회 계획 및 서명지 발송 등 다각적인 대응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AYPAL’ 회원들은 지난 금요일 샌프란시스코 연방 이민국 청사 앞에서 열린 대규모 추방 반대 시위에 참석했다.
이번 조치는 9.11테러 관련, 최근 연방 이민국의 중동 13개 국가출신 이민자 사전 등록제 실시와 합법적 노동 허가서를 소유한 중동 국가출신 이민자가 체포된 후 공동대처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송대한 이스트 베이 한인 봉사회 청년 프로그램 담당 디렉터는 "특정국가 출신자들만 따로 외국인 등록제를 실시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법무부와 이민국의 이번 조치가 부당하다"며 "아직 한인들에게는 큰 피해가 없지만 최근 실시된 조치들이 전 아시안계 이민자들에게 확대되기 전 사전차단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동대처에 나서기로한 ‘AYPAL’은 베이지역 소수민족 비영리 단체 연합으로 이스트 베이 한인 봉사회를 비롯, 아시안 정신 건강 서비스, 필리핀계 연합, 오클랜드 아시안 학생 교육 서비스, 퍼시픽 아일랜드 연합, 라오스 문화 연합 등이 소속되어 있다. <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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