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을 받고 보니까 밀워키 한인회장으로서의 어깨가 더욱 무겁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밀워키 한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지난 10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밀워키 한인회의 이희성(사진) 회장은 “생각지도 않은 상을 받았다”며 “이 기쁨을 2,500명 밀워키 한인 동포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밀워키에 맨 처음 정착할 당시부터 한인회와 줄곧 인연을 가져왔다는 이회장은 최근 19대에 이어 20대 한인회장으로 연임되고 난후 자신에게 또 한번의 기회를 허락해준 동포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많지만, 또 그 만큼 재임 회장으로서의 부담도 적지 않다고. “한인회 운영을 위한 재정 마련이 언제나 걸림돌입니다. 한인회비와 이사회비만으로 사업을 완성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요.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동포들의 참여와 협조 또한 늘고 있으니 더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일할 따름입니다.”
지난 한해 동안의 활동사항을 돌이켜보면 기억에 남는 사업들이 무수히 떠오르지만 그 중에서도 밀워키 지역 60여 개국 이민자들이 참가했던 밀워키 민속축제와 조국의 수재민 돕기 성금으로 6천달러를 전달했던 일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물론 해마다 한인회에서 마련하는 경로잔치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제 대통령 표창과 함께 활기찬 새해를 맞은 이회장은 “신년에는 지난 임기 때부터 구상해 왔던 사업 계획인 한인회관 건립추진과 공립도서관내 낡은 한국 서적 교환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닿는데까지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박웅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