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기업들 히스패닉 공략 활발… 귀넷몰 지역, 최대 히스패닉 상권
미국에서 히스패닉계가 최대 소수민족 상권으로 부상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한인 및 한국 기업들의 공세가 날로 활발해지고 있다. 급격히 신장되는 이들의 구매력을 유혹하기 위해서다.
조지아대학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히스패닉의 구매력은 5,000억달러에 육박, 10년 전(2,075억달러)보다 두배 이상 늘어났으며 오는 2010년에는 9,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미주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들의 경우 직접 스페인어로 광고를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고 히스패닉계 박람회 참가를 통한 시장 진출 모색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이미 수년 전부터 히스패닉계 TV, 신문 등에 집중적으로 광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히스패닉 커뮤니티 축제 등 각종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SK텔링크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히스패닉용 전화카드 3종류를 발행, 히스패닉 고객 몰이에 본격 돌입했다.
KOTRA 북미지역 본부도 올해부터 히스패닉시장 토탈 마케팅을 전개하고 한국 중소기업들의 히스패닉 시장 공략 지원에 나선다.
KOTRA는 우선 올 4월 올랜도에서 열리는 히스패닉 종합 잡화 전시회에 한국업체 15개 사의 참가를 지원하며 11월에 있을 LA 라티노 비즈니스 엑스포를 통해 한국기업과 히스패닉 기업간의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4분기에 히스패닉 시장 자료를 발간하는 것을 비롯 앞으로 히스패닉계 단체 및 유력 수입상을 한국으로 초청,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한인 업체들도 히스패닉계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영역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
최근들어 뷰포드 한인타운을 비롯, 노크로스- 지미카터와 둘루스 지역 등 히스패닉계 밀집지역에서 전자 및 의류, 보석가게, 팬시점 등 생활용품점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 위치한 업소들은 히스패닉 직원을 채용, 히스패닉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거부감을 줄이고 있다.
타운의 한 부동산 브로커는 “백인들이 디스커버리나 조지아 몰로 이동함에 따라 사양길에 접어든 귀넷 몰 지역이 새로운 히스패닉 상권으로 급격하게 변모하고 있다”며 “비즈니스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인근에 한인상권이 형성되고 있는 귀넷 몰 지역을 타겟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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