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부터 I-405·I-90 등 밤 시간대에만…I-5 제외
페리 요금 올해와 내년에 각각 5%씩 인상 결정
올 가을부터 벨뷰를 중심으로 한 이스트사이드 지역의 주요 도로인 I-405, I-90, SR 520 및 SR 167의 다인승(HOV) 전용 차선이 차량통행이 적은 밤 시간대에 한해 모든 차량에 전면 개방된다.
워싱턴주 교통위원회는 16일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이들 도로의 카풀차선을 저녁 7시부터 새벽 5시까지‘나홀로 운전 차량’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또한, 출퇴근시간대를 제외한 낮 시간에 통행료를 지불하는 나홀로차량에 카풀차선 진입을 허용하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애틀 등 주 내 다른 주요 도시들은 HOV차선 개방이 교통체증 완화에 도움이 안 되며 오히려 합승 권장 정책에 역행한다며 강력 반대, I-5 고속도로 카풀차선의 개방은 무산됐다.
그렉 니클스 시애틀 시장은 교통난 개선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조치를 위해 2백만달러나 낭비할 수는 없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매리-앨리스 버레프 커클랜드 시의원도 HOV 시스템은 교통체계의 중요한 일부라며“카풀차선을 개방하는 것은 퇴행적인 조치”라고 비난했다.
어브리 데이비스 교통위원장은 그러나,“이 문제에 대한 각계의 반응을 바탕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게리 락 주지사와 론 심스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도 이를 지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 2년 연속 페리 요금을 두 자리수로 인상한 교통위원회는 오는 5월에 5% , 내년에 추가로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에드먼즈-킹스턴 및 시애틀-브레머튼 구간의 자동차 페리 요금은 현재의 9달러에서 5월에 9.50달러, 내년 5월에 10달러로 각각 인상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