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의 골프스윙과 20세기 후반의 골프스윙에 큰 차이는 사진 (a)처럼 클럽페이스를 열면서 백스윙을 하여 공을 치면서 다시 닫는 식에서 사진(b)나 (c)처럼 적게 여는 식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히커리나뭇가지로 만든 클럽 샤프트가 토크(torque)가 커서 클럽을 열었다 닫는 식으로 치지 않으면 공이 제대로 가지 않았었다.
‘토크’란 샤프트가 뒤틀리는 것을 말함인데, 클럽헤드와 그립을 잡고 틀을 때 많이 틀어지면 토크가 많다고 한다. 토크가 많으면 많을수록 공이 왼쪽 오른쪽으로 마음대로 가기가 쉬워 정확성이 없으나 제대로 맞으면 거리가 엄청나게 나가는 이점도 있었다.
Aldila 회사에서 만든 graphite shaft가 처음 나온 70년대 초반에는 토트가 너무 많아서 위와 같은 결점이 있었는데, Gay Brewer라는 프로가 일본에 가서 이 알딜라 샤프트로 장타를 치면서 우승을 하고 나서 골프 잡지에 그 기사가 실리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는데, 필자 역시 미니애폴리스에서 비행기를 타고 로스앤젤레스로 내려와 거금 100달러(그 당시 드라이버 값이 고작 40달러)를 주고 custom fit을 하여 한 달이나 기다려 클럽을 받는 날 나가서 18홀을 치면서 프로들보다 더 길게 쳐 화젯거리가 되었었는데, 그 당시에 나온 샤프트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토크가 많아 아주 타이밍이 좋아야 공이 바로 가는데, 다음날부터는 좀더 길게 치려고 힘을 주어 스윙을 하니 덕훅만 나서 결국은 그 클럽을 매장시키고 말았다.
그러나 지금의 샤프트는 토크가 적어 (a)처럼 클럽을 열 필요가 없고, (b)는 무난하나 (c)처럼 약간 닫힌 기분으로 백스윙을 하는 것을 추천하며, 사진 (d)는 클럽페이스가 목표 선을 계속 보는 식으로 현재 이론으로는 너무 많이 닫혀진 상태이고, 사진 (c) 정도로 오른손목을 제쳐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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