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봉사단체로 손꼽히는 로터리클럽의 지구총재에 최근 한인 이동준(사진) 교수가 선출됐다.
2004년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되는 이 교수는 스태튼 아일랜드, 맨하탄, 웨체스터, 브롱스 및 버뮤다 지역을 포함하는 `국제로터리지구 7230’ 산하 47개의 로터리클럽과 회원 2,000명을 총괄, 대표하게 된다.
임기시작 2년 전에 미리 대표자를 선출하는 클럽정책에 따라 이 교수는 지난달 로터리클럽 선출위원회의 최종 인터뷰를 거쳐 모든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마침내 지구총재에 선출된 것.
이 교수는 현재 세인트 존스 대학 스태튼 아일랜드 캠퍼스 전산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 1984년부터 로터리클럽에서 활동하면서 스태튼 아일랜드 사우스쇼어 로터리클럽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 교수는 "로터리클럽은 한인들이 미국사회에 쉽게 동화될 수 있는 봉사조직인 동시에 정계인사 및 전문직 종사자들과도 봉사를 통한 인간적 교류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지구총재 임기가 시작되면 보다 많은 한인회원 영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로터리클럽은 현재 세계 160여 개 국가에서 3만1,000여 개의 산하클럽, 120만 명의 회원을 두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전세계의 우의와 평화를 구축하고 협조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교수는 이외에도 스타이브센트 특수고교의 전체학부모회 회장을 역임하며 한인학부모회 결성과 한국어과목 정식개설에 크게 공헌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아내인 이덕자 마취전문의와 스태튼 아일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이 교수는 슬하에 아들 이유진(모건 스탠리)군과 하버드대학 첫 한인/아시안 학생회장에 선출돼 화제를 뿌린 딸 이수진양 등 1남1녀를 두고 있
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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