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다임러크라이슬러, 미츠비시와 공동으로 설립한 승용차 엔진합작법인 공장부지가 미시건주 던디시로 최종 결정됐다.
11일 현대자동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다임러크라이슬러, 미츠비시와 함께 공장설립 부지를 찾아왔는데 미시건주 던디시로 최종 결정됐다"며 "3개 자동차사가 공동 운영하게 될 이 공장은 총 245에이커에 연산 150만대 규모로 세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새 공장에서 생산될 엔진은 1.8, 2.0, 2.4리터의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한미일 3사의 기술을 종합한 최첨단 알루미늄 엔진이 될 예정이다. ‘글로벌 엔진’으로 명명됐는데 연료 효율성과 경제성을 갖춘 데다 3개사의 엔진 플랫폼을 공유함으로써 엔진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대폭 절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시건주가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노동력이 풍부한데다 공장입지 조건도 좋고 새로운 공장에 대한 각종 혜택 등 최고의 투자 환경을 제시해 최종 낙점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캘리포니아시티에서 ‘현대·기아자동차 미국 주행시험장’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2004년 5월 완공예정인 이 주행시험장은 약 5,000만달러가 투입돼 4,300에이커 규모로 세워진다.
<김노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