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불법 반입된 한국산 고기 만두가 연방농무국(USDA)으로부터 적발돼 압류 및 리콜 조치를 받았다.

연방농무국은 지난주 조지아주소재 ‘아틀란타 오리엔탈 푸드 홀세일’사에 대해 조사를 실시, 이 회사가 1월 중순 한국에서 수입한 ‘삼립 고기만두’(Sam Lib Meat Dumpling)와 ‘칠갑 냉동만두’(Chil Kab Frozen Dumpling)제품 1만1,400파운드를 압류하고 이미 소매상에서 유통되고 있는 제품에 대해 리콜조치를 지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아틀란타 오리엔탈 푸드사가 한국으로부터 육류 및 가금류와 이를 이용한 가공 식품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미 식품당국의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해당 리콜 제품들은 현재 조지아, 플로리다,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알라바마 등 미동남부 6개주에서 다량 유통되고 있으며 뉴욕과 뉴저지 등 일부 미동부 지역에서도 팔리고 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립 고기만두 라벨에는 ‘SAM LIB, MEAT DUMPLING, KEEP FROZEN, PLEASE EAT AFTER COOK’로, 칠갑 냉동만두에는 ‘CHIL KAB NONGSAN DUMPLING MADE BY FRESH VEGETABLES AND FRESH MEAT’라고 표기돼 있다.리콜 문의는 아틀란타 오리엔탈 푸드사(770-455-0770 EXT.209)에 하면 된다.


<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