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조흥은행과 캘리포니아 조흥은행이 통합된 ‘CHB아메리카은행’(CHB America Bank)이 오는 3월24일 공식 출범한다.
조흥은행 미주법인 합병실무위원회는 지난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이어 최근 뉴욕주은행국으로부터 뉴욕 법인과 캘리포니아 법인의 합병 승인을 받음에 따라 CHB아메리카은행의 출범 일자를 3월24일로 최종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롭게 탄생되는 CHB아메리카은행의 총자산은 약 2억5,000만 달러 규모로 나라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동·서부 지역에 영업망을 갖추는 한인 은행으로 거듭나게 된다.본점은 맨하탄 지점이 되며 사장은 현 뉴욕조흥은행 손동건 사장이 내정된 상태다.
CHB아메리카는 우선 통합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현재 동·서부를 잇는 전산 통합 및 운영 규정 일원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올 상반기 안으로 폰 뱅킹 및 인터넷 뱅킹 시스템을 도입, 운영키로 했다.
또 내년까지 뉴저지 1개, 롱아일랜드 1개, 캘리포니아 1개 등 모두 3개 지점을 신설하는 것을 비롯 오는 2004년까지 주식 공모를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뉴욕조흥은행의 손동건 사장은 "FDIC와 뉴욕주은행국으로부터 모두 승인을 얻어내고 현재 양 은행의 전산통합 작업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합병으로 은행의 경쟁력 강화는물론 고객들에게도 보다 나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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