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에 출전하는 한인 미군 가족들을 위로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미국 주류사회에 한인사회를 바로 알리고 2세와 3세들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발족한 ‘한미민주연합회’(회장 배시영)는 19일 이라크전에 출전하는 한인 미군 가족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배 회장은 "이라크와의 전쟁이 임박하면서 미군에 입대, 전쟁터에 이미 파견됐거나 출동 대기중인 한인들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미국과 자유를 지킴으로서 미국사회에서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그들의 가족에게 대신하는 감사 및 위로 행사를 조촐하게 마련키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배 회장은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식을 전쟁터에 보낸 부모들과, 남편 또는 부인이 출전한 한인들이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정보를 교환하고, 모두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힘이 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일부 가족들과 연락을 취한 필립 윤 사무총장에 따르면 연합회는 일단 관련 가족들을 최대한으로 파악, 접촉해 그 규모를 확인하고 가족들과 협의,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또 이번 행사에는 지난 총회에 참석, 관심을 보인 미국정치인들을 비롯한 주류사회 지도자들과 한인사회 지도자들도 초청, 가족들을 위로할 방침이다.
윤 사무총장은 "무엇보다도 자녀, 배우자, 친척 등이 출전한 가족들과 출전대기 명령을 받고 대기중인 장본인들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이어서 사회단체, 교회 등 여러 곳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며 "장본인들 또는 주변에 이 같은 한인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연합회(347-203-8199)로 연락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합회는 지난 13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린 총회에 참석한 상임위원과 회원들, 초대인사가 단체 활동 지원을 위해 기부한 후원금이 1만4,080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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