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문제 전문가들은 뉴욕정도의 대도시에 탄저균 공격이 이루어질 경우 수일 내로 10만명 이상이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미국 정부에 대해 보다 강력한 대비책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의 로렌스 웨인씨와 예일대 에드워드 카플란씨는 현재의 대비책이 탄저균 감지장치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어 감염지역에 대한 치료제나 의료단의 신속한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파운드의 탄저균이 뉴욕정도 크기의 도시에 투하돼 150만명이 감염됐을 경우 어떤 결과를 유발할 것인가를 연구한 결과, 감염된 사람들이 줄서서 약을 받을 즈음이면 이미 4일간 12만3,000명이 사망한 뒤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전염병 모델연구 전문인 이들은 작년 여름 대중을 상대로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수천명을 천연두로부터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웨인씨는 확산속도가 느린 천연두와는 달리 ‘탄저균으로 인해 일어나는 결과를 통제하기가 훨씬 어려울 것’이라 밝혔다. 웨인씨와 카플란씨의 연구결과는 17일 전미과학아카데미(NAS) 회보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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