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4.29 폭동 11주년을 맞는 내달 29일 롱아일랜드 스토니브룩 대학에서는 4.29 폭동을 재조명한 2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작은 김대실 감독의 ‘4.29’와 마이클 조감독의 ‘또 다른 미국’(Another America).이 두 영화는 스토니브룩 대학이 아시안 문화 유산의 달을 맞아 27일부터 5월1일까지 지난해 개관한 ‘찰스왕 센터’에서 개최하는 아시안 영화제틀 통해 소개된다.
상영시간은 오후 7시. 뉴욕에 거주하는 김대실 감독이 1993년 제작한 36분 짜리 필름 ‘4.29’는 백인 경찰들의 흑인 운전자 집단 구타 사건인 ‘로드니 킹’ 사건을 계기로 한인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온 LA 폭동과 이 폭동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한인들의 산산이 부서진 아메리칸 드림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LA에서 활동 중인 영화감독 마이클 조씨의 ‘또 다른 미국’은 감독 자신이 4.29 폭동과 디트로이트에서 비즈니스를 하다 흑인 강도에 의해 살해된 삼촌의 죽음을 지켜본 후 한흑 관계를 56분짜리 필름에 담아낸 1996년도 작품.
조씨는 코넬대학을 거쳐 ‘캘리포니아 아트 스쿨’(The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이 작품은 PBS 뿐 아니라 미국내 여러 영화제를 통해 수 차례 소개된 바 있다. 또한 그가 최근 완성한 단편 다큐 필름 ‘투나잇’은 공영방송 시리즈 ‘소음의 시그널’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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