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이 부진한 뉴욕시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1만7,000여명의 학생들이 타 공립교로 전학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엘 클라인 뉴욕시 교육감 사무실은 26일 성적이 부진한 공립교 재학생 1만7,000여명이 전학을, 3만3,000여명은 무료 학습 서비스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클라인 시 교육감은 지난해 연방 학력기준에 미달하는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타 학교로 전학을 원할 시 이를 전면 허용하는 내용의 새로운 법안을 마련, 이번 가을학기부터 실행한다고 발표한바 있으며 이에 따라 자녀의 전학을 원하는 학부모들은 오는 31일까지 교육국으로 자녀의 전학을 요청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교육국에 자녀의 전학을 요청한 학부모는 총 1만7,000여명이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가량 늘어난 수치이다.
뉴욕시 공립학교 학부모들을 대표해 성적이 부진한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의 전학조치 허용을 요구했던 찰리 킹 변호사는 "짧은 기간에 이렇게 많은 학부모들이 반응을 보일 줄은 예상치 못했다"며 "클라인 교육감은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 교육부는 지난해 ‘노우 차일드 레프트 비하인드 법(NCLB: No Child Left Behind Act)’을 전격 발표, 학력부진 공립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타 공립교 전학 허용조치를 내린 바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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