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철 제28대 뉴욕한인회장 당선자는 27일 서울플라자 영빈관에서 한인사회 원로 지도자와 만나 각종 의견을 들었다.
이날 모임에는 뉴욕상록회, 노인상조회, 브롱스노인회, 스태튼아일랜드노인회, 광복회, 원로성직자회, 서화협회 등에서 28명이 참석, 한인회 운영에 대해 조언했다.
참석자들은 김 당선자에게 "회장 잘 뽑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20년간의 한인회 경험을 살려 잘 해달라"며 "특히 노인 복지에 대해서도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각별한 신경을 써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현재 한인회에 10여개의 분과위원회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곳은 별로 없는 편"이라며 "분과위원회를 정리해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곳을 집중 지원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당선자는 "이번 모임이 단독 출마로 확정된 뒤 마련한 자리"라며 "원로 지도자들의 한인사회 및 인생 경험을 충분히 경청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원로 지도자들은 최근 선거관리위원회가 단독 후보에 대한 보완 서류 등을 요구하면서 당선 공고를 미루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플러싱경로센터 임형빈 회장은 "단독 출마로 당선이 확실한 상황에서 뒤늦게 보완 서류를 요구하는 것은 규정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지적했으며 엄경근 전 스태튼노인회장도 "선관위가 부당하게 당선 공고를 미루는 정확한 사유를 밝힐 것을 요구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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