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운영하는 세탁장에서 젊은 히스패닉 아버지와 딸이 가위,바위,보를 하며 게임을 하고 있었다. 길을 걸어다니다 보면 초등학생들이 있는 곳엔 국적을 불문하고 가위, 바위 보를 외치는 어린이들을 볼수 있다.
전에 LA 한인타운에 살때도 그런 광경을 많이 보았는데 글렌데일에 와서 사는 지금도 흔히 본다. 오늘은 그 소녀에게 한국계 친구한테서 배웠느냐고 물어 보았더니 다른 민족 친구한테서 배웠다고 했다. 그런 것을 보면 한국계 소년 소녀들이 뿌린 씨앗이 벌써 멀리 퍼져 다른 민족 어린이들에게 자리잡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 얼마나 한민족으로서 흐뭇한 광경인가 전세계에 미국의 코카콜라와 맥도널드가 퍼져나가는 이때에 우리 한민족의 어린이 놀이인 가위,바위,보가 건설적인 놀이로 자리잡아 가는 것을 보니 콧등이 찡하도록 감동을 받는다.
대사관, 영사관들이 노고도 노고이지만 세금한푼 안드는 고사리 손 민간사절단의 노고도 높이 평가되어야 되겠다. 소녀들의 줄넘기 놀이에서 한국노래까지 곁들이는 것을 보면 어깨가 으쓱거리기도 한다. 그런데 한국 문화 관광부는 이런 사실들을 한번쯤 생각이나 해보았을까
김 영희/글렌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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