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에 대해 좀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 일에 참여하는 포트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토마스 테사로 포트리 경찰서장은 17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살기 좋은 동네는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동네라고 강조했다.
지난 37년간 포트리 경찰서에 몸담아오다가 지난 98년 서장으로 임명된 테사로 서장은 인생을 포트리에서만 보낸 ‘포트리 토박이’이다.
"제가 자랄 때만 하더라도 포트리 주민들은 모든 이웃들의 이름을 알고 있을 만큼 친절하고 서로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지금 포트리 주민들이 불친절하다는 얘기는 결코 아니지만 요즘 주민들은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테사로 서장은 "지역 방범은 경찰과 주민들이 함께 개선하는 것"이라며 "타운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주민들이 즉각 경찰에 알리는 것이 범죄 척결의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테사로 서장은 이 지역의 한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 한인 경관 고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99년 한인 경찰 3명(앤토니 김, 제임스 리, 스티브 노)이 포트리 경찰서에서 근무하게 됐다.
테사로 서장은 "한인 경관 3명이 포트리 경찰과 이 지역 한인들의 교량 역할을 잘 수행해내고 있다"며 "지역 방범과 관련, 아무리 작은 문제라도 이들 경관을 통해 경찰서에 신고해줄 것"을 한인사회에 당부했다.
<정지원 기자> jw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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