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참전 한인 미군 가족 모임인 ‘서포트 그룹’(위원장 찰리 임)과 ‘한미민주연합회’(회장 배시영)는 MBC-TV ‘아주 특별한 아침’(사회 이재용·최윤영, PD 송일준) 프로에서 빚어진 미군비하 발언에 대한 본격적인 항의운동에 돌입했다.

임 위원장과 배 회장은 17일 "연세대 문리대 노정선 교수와 연세대, ‘아주 특별한 아침’ 송일준 PD와 MBC-TV측이 공개사과는 커녕 반성하는 자세조차 보이지 않고 있어 당사자들과 한국정부 관련부처 앞으로 진정서를 보내기 시작했다"며 "연세대(http://eco.yonsei.ac.kr/)와 MBC-TV(www.imbc.com/)에 항의 전화걸기, 편지 및 전자우편보내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임 위원장은 "MBC-TV ‘아주 특별한 아침’ 프로 웹사이트 게시판
(http://www.imbc.com/tv/culture/spmorning/bbs.html)과 연세대 문리대 웹사이트 게시판(http://dragon.yonsei.ac.kr/%7Emunlidae/cgi-bin/spboard/board.cgi?id=suggestion)에 접속해보니 이번 사건에 대한 항의 전자우편이 수백건에 달하고 있음에도 방송 제작진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모두 노 교수에게 돌리고 있고 노 교수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한인 미군들과 가족들이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큰 오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MBC-TV 웹사이트에는 항의 전자우편 수백통이 게재돼 있으며 연세대 문리대 웹사이트는 16일 오후 8시 이후 17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접속 자체가 안되고 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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