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룩우드 차일드케어’, 시 지원 계속 삭감 "더이상 유지할수 없어"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대대적인 예산 삭감 계획에 따라 시의 보조로 양부모에 임시로 맡겨져 어린이를 양육하는 아동보육 프로그램(Foster Care Program)이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기관인 브루클린 크라운하이츠의 ‘브룩우드 차일드케어’는 시정부의 지원 삭감으로 6월에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브룩우드 차일드케어’는 400개의 아동보육 가정을 총괄하면서 시로부터 연 100만달러를 지원받고 있다. 이곳은 뉴욕시의 아동보육 프로그램 서비스 기관 중 가장 큰 신뢰를 받아온 곳이기도 하다.
맨하탄의 ‘좋은 양치기 서비스’의 경우도 지원금 부족으로 기관의 예산 적자가 지난해의 350만달러에서 450만달러로 늘어났다.아동보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기관 중 피해를 보는 곳은 이외에도 많다.
뉴욕시 가족·어린이 보호소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아동 보육 프로그램 기관에 대한 지원금이 어린이 숫자와 비교해 85%까지 밖에 보조를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예산 부족으로 올해 필요한 지원금 중 3,200만달러를 아직까지 받지 못하고 있으며 새 예산 삭감안에 따라 5%의 예산이 더 줄어드는 등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뉴욕시 가족·어린이 보호소 짐 퓨셀 사무총장은 "다수의 아동보육 프로그램 센터가 파산위기에 놓여있다"며 "아동보육 지원금은 몇년전부터 계속 축소되어 더 이상 줄일 상태가 없는 상황에서 예산이 또 감소되면 서비스 자체가 폐지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한편 일부 아동보육 프로그램 서비스 기관에서는 사설단체나 법인체로부터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나 불황으로 인해 좋은 성과를 거둬들이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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