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에 종사하는 한인 1.5세·2세 모임인 yKAN(회장 이원근)이 부활절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플러싱에 위치한 뉴욕 ‘밀알의 집’을 방문, 발달장애인들과 하루를 보내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원근(미국명 케이 이) 회장과 제인 전, 에리카 강 등 커뮤니티 서비스 위원회(CSC; Community Service Committee) 소속 15명의 yKAN 회원들은 이날 ‘밀알의 집’에서 발달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부활절의 의미를 들려주고 계란을 만드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밀알 장애인들과 함께 인근 앨리 폰드 팍에서 축구, 과자 따먹기, 그림 그리기 등 각종 게임 및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기도 했다. 또 회원들이 며칠동안 손수 마련한 각종 선물은 물론 김밥과 잡채, 전 등의 한식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원근 회장은 "가족이 없거나 떨어져 있어 밀알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발달장애인들은 공휴일에 더 큰 외로움을 느끼기 때문에 4년 동안 부활절과 크리스마스 이브마다 이 곳을 방문한다"며 "이제는 얼굴을 익혀 반갑게 맞아주는 이들을 볼 때 봉사하는 보람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이 회장과 yKAN 회원들은 "앞으로도 노인, 장애인 등 한인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더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yKAN 커뮤니티 서비스 위원회는 매년 장애인 단체인 밀알선교단과 안나 에리카 양로원, 홈레스 센터 등을 방문, 정기적으로 위문 행사를 갖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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