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가 대중교통의 추가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랩행거스 캠페인은 블룸버그 시장이 제시한 수십억 달러의 예산감축 방안이 2005년부터 버스와 지하철 요금 20센트 인상을 추진하는 MTA 정책방향을 지지하는 꼴이 됐다고 18일 지적했다.
스트랩행거스 캠페인의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진 러시아노프 변호사는 "뉴욕시가 도심으로 들어가는 다리 등에서 통행료를 징수하는 방법 대신 버스와 지하철 통근자들에게 요금을 받기로 했다"면서 "이것은 통근자들에게 역으로 세금을 물리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러시아노프 변호사는 블룸버그 시장이 발표한 445억달러 규모의 예산감축방안을 들여다보면 MTA에 대한 보조금 2억달러를 줄이기로 했는데 이는 고스란히 통근자들의 주머니를 털어내는 상황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시의 보조금 감축은 교통요금의 추가적인 인상을 야기할 뿐이란 얘기다.
그는 "블룸버그 시장의 이번 예산감축방안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반 시민에 의존해 균형예산을 만들어보려는 시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이미 MTA는 9억5,200만달러에 달하는 예산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5월부터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종전보다 50센트씩 인상시킨 2달러를 징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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