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일 공동월드컵 당시 뉴욕 동포들이 한곳에 모여 우리 태극전사들을 열렬히 성원해 주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내일 좋은 경기를 펼쳐 당시의 고마움에 보답하겠습니다."
뉴욕한국일보와 프로축구팀 뉴욕·뉴저지 메트로스타즈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 문화유산의 날’ 행사로 19일 뉴저지주 자이언츠 스태디움에서 열릴 메트로스타즈와 LA 갤럭시의 경기에 갤럭시 선수로 출전하는 홍명보 선수의 뉴욕 도착 일성이다.
한국 대표팀의 ‘영원한 맏형’ 홍명보 선수는 18일 자이언츠 스태디움에서 몸을 푸는 훈련을 마치고 "현재 만족스러운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메트로스타즈와의 경기에서는 리베로로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베로는 최종 수비수 역할을 맡으면서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는 선수를 말한다.
메트로스타즈-갤럭시 경기는 한국의 인기 여가수 ‘왁스’가 애국가를 부르고 조원일 뉴욕총영사가 시축을 하면서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경기 해프타임에는 왁스가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고 태권도협회가 준비한 90명 규모의 대규모 태권도 시범이 준비돼 있다.
이에 앞서 오후 4시45분부터는 뉴욕과 뉴저지 한인 축구대표팀의 경기가 열린다. 양 축구협회는 그동안 20명의 대표 선수들을 각각 선발, 맹훈련해왔다.
오후 9시30분에는 뉴욕한인교회대표팀과 필라델피아한인교회대표팀의 친선경기도 마련돼 있다.메트로스타즈의 이명우 한인담당자는 "한인들이 가족과 함께 지난 2002년 월드컵의 감격을 다시 한번 느끼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이언츠 스태디움 주차장에는 뉴욕한국일보와 뉴저지한인회(회장 연인철), 네일용품업체인 Kiss사, 한국관광공사, MK 코리아, 인수미용실 등의 부스가 설치돼 한인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뉴저지 한인회는 한인 응원단이 사용할 ‘짝짝이’를 마련해 나눠주면서 한마음으로 펼치는 응원전을 계획하고 있다. 인수미용실에서는 이날 한인 관중에게 태극 문양 등의 페이스 페인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럿거스대의 풍물패는 주차장 등에서 한인과 미국인 관중들에게 신명나는 풍물 공연을 펼친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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