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헌진)가 지난 11일 제28대 뉴욕한인회 회장에 당선됐다고 정식 공고했던 김기철 정회장 당선자의 당선이 무효라고 21일 오후 갑작스레 발표, 파문이 일고 있다.
선관위는 이날 김기철 당선자측에 보낸 팩스 통지문에서 "지난 11일 회의에서 정한 정·부회장 후보의 이원화 결정이 김 당선자의 당선 확정으로 오해가 되었다. 이는 회의 진행상 착오였다"며 "따라서 선관위는 정회장 후보의 당선 확정을 무효화한다"고 밝혔다.
현 한인회칙과 운영 규정에 정·부회장 후보자 등록의 이원화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고 한인회 역사상 후보자 등록을 이원화한 전례가 없기 때문에 이원화 결정을 오는 25일 한인회 이사회에서 검토 후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이다. 허종구 선관위원은 "최근 (비공개)모임에서 이같이 결정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철 선거대책본부에서는 선관위의 이같은 당선 무효 결정에 대해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다. 선대본 윤용상 본부장은 "이미 당선을 공고한 뒤 번복하는 선관위를 이해할 수 없다"며 "언제, 어떤 모임에서 이처럼 결정한 것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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