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행장 벤자민 홍)의 차기행장에 홍승훈(55) 아시아나 은행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은행계에 따르면 나라은행은 최근 북가주의 아시아나 은행을 인수하면서 동시에 홍 행장을 차기행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은행은 현재 아시아나 은행 인수를 위한 실사팀을 산호세 소재 아시아나 은행으로 파견한 상태로 이번 주중 실사가 끝나는 대로 은행 합병 여부와 함께 홍 행장 영입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나라은행 고위 관계자는 "홍승훈 행장을 오는 6월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벤자민 홍 행장의 후임자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홍 행장 영입은 아시아나 은행 합병과 연계돼 있는 만큼 인수 성사여부를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훈 행장은 위스콘신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놀웨스트뱅크를 거쳐 컨티넨탈뱅크, 유니온뱅크의 서울지점장 등을 지냈다.이후 2000년 아틀란타 소재 한인은행인 퍼스트 인터컨티넨탈의 초대행장으로 취임해 첫 분기만에 흑자로 전환시키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으며 지난해 5월부터 아시아나 은행장을 맡아오고 있는 등 미 주요은행에서 20여년 동안 일해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5월 구성된 나라뱅콥의 은행장 선출위원회(위원장 백제순)는 오는 25일 차기 행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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