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값이 ‘금값’이다. 지난주 부활절을 맞아 오르기 시작한 생선가격이 이번 주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예년에 비해 50% 가량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부활절을 고비로 하락세를 보이던 예년과 달리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인 대형 식품점들에 따르면 광어 값은 21일 현재 파운드당 도매가격이 4달러50센트로 소비자 가격이 5달러99센트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개월 전 거래가격인 2달러 99센트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준으로 부활절을 감안해도 지난해보다 50%이상 높은 수준이다.
대구와 아구도 파운드당 도매가격이 2달러49센트 선으로 소매가격이 지난달 2달러99센트보다 30% 이상 뛴 3달러99센트 선에 팔리고 있다.
특히 블랙피쉬(우럭)의 경우 품귀 현상까지 보이며 시장에서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다.
이처럼 생선 값이 지속해서 뛰고 있는 것은 부활절을 맞아 수요가 급상승한 데다 올해는 유독 기후가 좋지 않아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 공급이 원활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씨플라자 생선부 관계자는 "이번 생선 값 폭등현상은 이상 기후에 의한 것으로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다가 이달 말부터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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