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선무효 통치도 적법절차 무시해 효력 없어"
제2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헌진)가 21일 뒤늦게 ‘김기철 당선자의 당선을 무효화한다’고 밝힘에 따라 선관위의 행태에 많은 한인들이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 일요일(20일) 비공개 모임을 가진 뒤 21일 업무 시간이 지난 오후 6시45분에 팩스로 당선 무효를 통지한 것 자체가 적법절차를 무시했으므로 이 통보는 효력을 갖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당선 무효 통보의 효력 유무와는 별도로 이번 모임이 정상적인 선관위 모임이었는지, 무슨 의도가 숨어있지나 않은지 일반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지만 선관위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20일 일요일 오후 8시께 건설협회 사무실에서 이헌진 위원장과 허종구 부위원장, 홍명희 부위원장, 황순 간사, 신영두 위원 등이 모인 것으로만 알려졌다.
그러나 22일 현재 모임의 성격과 결정 사항 등을 설명해야 할 이헌진 위원장은 21일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으며 20일 모임에 참석했다는 위원들도 모임의 성격과 결정 사항 등에 대한 질문을 위원장한테 떠넘긴 채 입을 다물고 있다.21일 모임은 일부 위원들에게는 알리지도 않은 채 진행됐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법률 자문인 홍성육 위원은 22일 "모임에 대해 일체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이 결정이 법적 효력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만 말했다. 일부에서는 홍 위원이 지난 11일 정부회장 이원화를 통한 김 당선자의 당선 공고를 강력히 주장한 사실이 20일 모임에 참석 연락을 받지 못한 것과 관련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또 신영두 위원은 "20일 모임에서는 당선 공고를 유보하기로 결정했었다"고 밝혀 선관위의 ‘당선 무효’ 팩스 통보와는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당시 모임에 참석하지 못했던 진광훈 위원 경우 21일 위원장으로부터 결정 사항을 연락받았다. 진 위원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원화 결정에 대한 일부의 반발이 있어 다시 검토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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