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결혼시즌이 다가오면서 한인 보석가게들이 오랜 경기 침체를 딛고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최근에는 특정 시즌 없이 1년 내내 결혼식이 고르게 치러지지만 전통적으로 한인들은 4, 5월을 결혼의 최적기로 여기고 있다. 때문에 결혼 예물로 많이 쓰이는 다이아몬드는 요즘과 같은 혼수철이 최대 대목이다. 한인귀금속보석협회 박종덕 수석부회장은 "다이아몬드는 캐럿은 물론이고 색상, 투명도, 세공 등 4가지 기준에 따라 값이 결정된다"며 "고가품인 만큼 구입할 때 정확한 지식과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 색상(Color)은 영문 D, E, F, G, H, I… 등으로 표기된다. D가 가장 색상이 투명하고 뒤로 갈수록 노란빛이 많아진다. 보통 한인들은 G등급까지 결혼 예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둘째 투명도(Clarity)는 FL(Flawless)에서 시작해 IF(Internally Flawless), VVS1, VVS2(Very Very Small Inclusion), VS1, VS2(Very Small Inclusion), SI1, SI2, SI3(Small
Inclusion), I1, I2, I3(Included) 등으로 낮아진다. 세공(Cut) 기준은 다이아몬드 윗면인 테이블(Table)과 뎁스(Depth)로 나타내는데 테이블은 55~60%, 뎁스는 59~61%가 이상적으로 꼽힌다.
한인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5,000~6,000달러 정도의 1캐럿 다이아몬드를 가장 선호하는데 반지에 비중을 많이 두고 나머지 귀걸이나 목걸이는 인증서가 없는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고르는 알뜰파도 많이 있다.
맨하탄 47가에 위치한 뉴코 다이아몬드는 "10명중 5명 정도의 한인들이 1만 달러 정도의 예산으로 결혼 예물을 찾고 있다"며 "이 경우 5,000~6,000달러 정도의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에다 2,000달러 정도의 다이아몬드 귀걸이와 목걸이, 2,000달러 정도의 진주 세트를 구입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추천했다. 일부 실속파 신혼부부들은 아예 다이아몬드 하나만 값진 것으로 사는 경우도 있다.
박종덕 부회장은 "보석을 사려면 믿을만한 브랜드나 보석상을 찾아가야 한다"며 "특히 다이아몬드 등 보석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갖춘 후 구입하러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맨하탄 47가에서 JHP 보석 매뉴팩처와 소매업소인 뉴코 다이어를 운영하고 있다.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각종 보석과 관련한 문의(212-944-5555)도 가능하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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