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년보다 증가...정비업소마다 타이어 파손 차량 줄이어
뉴욕시 도로 곳곳에 3~5피트 깊이의 대형 팟홀이 그대로 방치돼 있어 각종 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뉴욕 데일리 22일 보도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 팟홀의 크기가 크며 또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 도로 곳곳이 파여져 자동차 타이어가 파손되거나 교통 사고의 위험성이 늘고 있다.
팟홀은 여러 차례의 폭설과 심한 온도차이로 땅속의 습기가 표면으로 올라오다 아스팔트 밑에 고여 빈 공간을 만든다. 아스팔트와 흙 사이의 빈 공간 위로 무거운 차량이 지나가면서 힘을 받지 못한 아스팔트가 무너져 내려 팟홀이 형성된다.
특히 올해는 눈도 많이 오고 기온차이가 심하게 나타나 팽창된 습기로 형성된 구멍이 커지면서 팟홀이 크게 만들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도로가 울퉁불퉁해졌으며 팟홀이 크게 파여 타이어뿐만 아니라 림 등이 찌그러지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다.실제로 자동차 수리업소에 팟홀로 인해 타이어가 파손돼 피해를 본 자동차들이 줄을 잇고 있다.
팟홀을 피하다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주차돼 있는 자동차를 들이받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또 보행자들도 팟홀에 발을 잘못 내딛어 부상을 당하는 케이스도 늘고 있다.
맨하탄에 거주하는 딕스 패티씨는 BMW 승용차를 몰고가다 브루클린 해밀턴 애비뉴에서 1피트 깊이, 3피트 넓이 팟홀에 빠져 바퀴 2개와 림을 새것으로 교체, 1,000달러의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신문은 뉴욕시의 팟홀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정부는 팟홀 수리를 위해 120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보로별로는 24~32명의 근로자들이 배치돼있다.
팟홀을 포함한 도로 공사비로도 지난해와 같은 1억1,600만달러가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 교통국은 올해 2월부터 4월중순까지 뉴욕시의 5만6,300개의 팟홀을 메웠다고 밝혔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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