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푸치니 국제 성악 콩쿠르 우승자인 이장원(테너)씨가 오는 25일(오후 7시30분), 27일(오후2시), 29일(오후7시30분) 줄리어드 음대 오페라 극장 무대에 오르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지오바니’의 주역으로 출연한다.
세계 오페라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씨는 2001년 가을 줄리어드 오페라 센터 단원으로 데뷔, 플로이드 오페라 ‘수잔나’와 미국 현대 오페라 ‘엘로이즈와 아브라드’ 등에서 주역을 맡으며 맹활약해왔고 ‘돈 지오바니’의 테너 주인공 ‘돈 오타비오’로 줄리어드 오페라 센터의 2002∼2003년 시즌 공연을 마감한다.
그는 이번 공연이 끝나면 7월초 세계적인 여름 음악축제인 ‘애스펜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의 남자 주인공 ‘루돌포’로 3차례 애스펜 오페라 무대에 선다.애스펜 오페라 무대에서는 2000년 푸치니의 ‘잔니스키키’의 주인공 리누치오를 맡은 이래 두번째 주역을 따냈다.
이밖에도 지난해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월드컵 기념 국립 오페라단의 ‘전쟁과 평화’와 국립 오페라단 창단 40주년 기념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에서 주역을 해내며 한국 오페라 무대에서도 눈부신 활약상을 보였다.
연세대 성악과와 뉴욕 메네스 음악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푸치니 콩쿠르 외에도 동아콩쿠르, 뉴욕 리더크란츠 콩쿠르, 커네이컷 오페라 콩쿠르 등에서 우승했고 세계적인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하우스에서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의 테너 주역을 노래한 바 있다.
그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98년부터 한번도 거르지 않고 뉴욕예술가곡연구회(회장 서병선) 주최 ‘탈북난민돕기 모금 음악회’에 출연, 뜨거운 동포애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탈북 난민 돕기 자선 음악회 무대에 서온 그는 5월4일 오후 7시 뉴욕 효신장로교회에서 뉴욕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제7회 탈북난민돕기 모금 음악회에서도 정상급 성악가들과 환상적 화음을 들려준다. 공연 티켓 문의: 212-769-7406(줄리어드 오페라 극장)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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