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역사가 숨쉬는 쿠퍼스타운.
올바니에서 서쪽으로 70마일 떨어진 뉴욕주 중부에 위치한 쿠퍼스타운. 이곳은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스포츠의 하나인 야구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야구 명예의 전당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1939년에 세워진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박물관(National Baseball Hall of Fame and Museum)에는 1860년대에서 오늘에 이르는 150년의 야구 역사를 필름과 신문 스크랩, 야구 기념품, 사진 등 총 16만5,000점의 야구 관련 소장품들 통해 보여준다.
이곳에는 피츠버그 피라츠, 브루클린 다저스, 뉴욕 자이언츠, 보스턴 브레이브스,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버레이 그리메스(1893∼1985)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던 제이 디지 딘(1910∼1974), 아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행크 아론(1934∼현재), 뉴욕 양키스의 조 디마지오(1914∼1999) 등 아직도 미국인들의 가슴속에 남아 있는 전설적인 야구 영웅
들의 자료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1939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오른 뉴욕 양키스의 루 게릭이 사용했던 야구방망이와 글러브, 우승컵, 그의 경기모습을 담은 엽서, 뉴욕 양키스팀의 2000년 월드 시리즈 우승 트로피, 2001년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팀의 월드 챔피언 반지 등 역사적인 야구 유물들이 박물관을 가득 채우고 있다.
야구광들이 찾는 야구의 전당은 개관이래 1,200만 명이 다녀가는 인기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고 교육의 장으로써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야구의 전당 일대에는 젤리스톤 팍 캠프장을 비롯 하우 동굴, 파머스 뮤지엄, 샤롯트 포도원, 노스이스트 골동품 자동차 박물관 등 가 볼만한 구경거리가 많다.
235 에이커의 숲에 자리 잡은 젤리스톤 팍 야영지에는 텐트 야영지 뿐 아니라 RV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트레일러 야영지가 있어 여름 휴가철에는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든다. 또한 미 축구의 역사를 보여주는 축구의 전당도 자리 잡고 있다.
<야구의 전당 안내>
▲개관시간: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신년 첫날을 제외한 연중 주 7일 오픈.
여름시즌(메모리얼데이 주간∼노동절 )은 오전 9시∼오후9시 개관
▲입장료: 성인 9달러50센트, 노인 및 참전용사는 8달러, 회원 및 7세 이하는 무료
▲장소: PO Box 590; Location: Main Street
▲가는 길: 87번 도로(뉴욕 쓰루웨이) 노스 방향으로 올바니까지 가서 90번 도로로 바꿔 타
출구 25A로 나간다→88번 도로 웨스트 방향으로 5마일 가량 가다 두아네스버그를 거쳐 루
트 20 웨스트로 바꿔 탄다→루트 80과 만나면 쿠퍼스타운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문의: 888-425-5633
<쿠퍼스타운 일대 명소>
◈농업 박물관(The Farmers’ Museum): PO Box 30; Location: St Hwy 80 Lake Road
607-547-1450
◈축구의 전당(National Soccer Hall of Fame: 18 Stadium Circle Drive, Oneonta,
607-432-3351
◈골동품 자동차 박물관(Northeast Classic Car Museum): 24 Rexford Street, Norwich,
607-334-2886
◈페니모아 미술관(NYSHA/Fenimore Art Museum): PO Box 800; Location: St Hwy 80
Lake Road, 888-547-1450
◈페트리피드 자연사 박물관(The Petrified Creatures Museum of Natural History): PO
Box 751, Richfield Springs, NY 13439; Location: St Hwy 20, Richfield Springs,
315-858-2868
◈하우동굴(Howe Caverns): 255 Discovery Drive, Howes Cave, NY, 518-296-8900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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