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LA 강 청소가 있었다. 3일에 있을 예정이었으나 너무 많은 비가 와서 1주일 연기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접수를 하고 쓰레기 봉투를 지급받고 티셔츠를 받아 입고 가족은 가족끼리 친구는 친구끼리 짝들을 지어서 강변으로 내려가는 모습들이 행복해 보였다.
한시간 후부터는 어른, 아이 모두 구슬땀을 흘리면서 수거된 쓰레기를 강변 둑에 올려 놓았는데 그렇게 많은 쓰레기를 수거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엄청난 분량이었다.
이번으로 3번째 강 청소를 맞으며 많은 한인들이 LA에도 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모든 분들이 LA에 강이 있다고 하면 의아한 표정이었다. LA 강이 샌퍼난도 밸리부터 롱비치까지 52마일에 이른다는 사실은 강 청소에 참석하고서야 믿게 된다.
우리는 이 행사를 치르면서 단순한 청소를 넘어서 단합하는 가족과 봉사하는 사회, 타민족과 화합하는 장으로 이끌어 가고 싶다. 내년에도 많은 분들이 강 청소에 참석해 미국사회에서 한인들의 위상이 높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채귀태 재미한인자원봉사자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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