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툭하면 정지.한번 걸리면 다발티켓"등 영업 어려움 토로
예산부족으로 뉴욕시정부의 각종 티켓 발부가 9% 늘어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택시와 리무진을 대상으로 한 티켓 발부도 최근 크게 늘어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뉴욕 데일리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택시 및 리무진 위원회(TLC)와 종사자들이 발표한 티켓 현황은 다르지만 최근들어 일주일에 2번 이상 조사단으로부터 정지를 당해 조사를 받고 있어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택시 종사자들이 토로했다.
TLC는 6월30일로 마감하는 이번 회계연도에 택시, 리무진, 집시 택시 및 콜택시 종사자에게 1만3,584장의 티켓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택시업계는 지난해 7월1일부터 5월19일까지 발부된 티켓이 1만4,827장으로 집계됐으며 최근들어서는 그 빈도가 훨씬 늘어 이달말까지 발부된 티켓은 예년보다 훨씬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밸드미마 워스처크(44)씨는 지난주에 TLC 조사단으로부터 2번에 걸쳐 점검을 당했다며 예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 받는 일이 너무 골치아프다"며 "시정부가 티켓 발부에 지나치게 열을 올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옐로택시 운전자 노조의 파루크 바티 위원장은 "9.11 테러 발생 후 택시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티켓을 집중 발부, 한가지 조항에 위반됐는데도 한번 정지 당하면 여러가지 조사로 다발티켓을 발부받고 있다"며 "가뜩이나 운영이 힘든데 벌금과 법원에서 순서를 기다리면서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