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실험극단 ‘서든 인라이트먼트 디어터’(예술감독 김은희)는 6일과 7일 오후 8시 맨하탄 업타운 소재 ‘포엣츠 덴’ 소극장(309 East 108th Street between 1st & 2nd Ave.)에서 비언어 연극 ‘사진신부의 꿈’을 앵콜 공연한다.
’사진 신부의 꿈’은 언어보다는 행위로 주된 표현을 하는 작품으로 중간 휴식 없이 60여분간 공연된다. 현재 우리들의 모습, 특히 1.5세나 2세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시작, 100년 전 첫 미국 이민선 갤릭호를 통해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 도착한 101명의 한국인 이민자들의 고달픈 노동이민을 거쳐 사진신부 이민, 화합과 사랑 등을 담은 작품이다. 서든 인라이트먼트 극단은 지난해 11월 성황리에 뉴욕 초연을 마친 ‘사진 신부의 꿈’을 이민 100주년의 해인 올해 다시 무대에 올린다.
한편 이 극단은 지난 97년 맨하탄 한인회관에서 비영리극단으로 발족돼 그동안 ‘님’과 ‘49재’, ‘태’ 등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오고 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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