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역사와 기원을 보여주는 초콜릿 전시회가 14일부터 9월7일까지 맨하탄 소재 미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다.
표면에 울퉁불퉁한 고랑이 패이고 혹이 난 도저히 먹을 수 없을 것처럼 생긴 열매를 맺는 중앙아메리카의 카카오 나무에서 초콜릿의 역사는 시작됐다. 카카오의 원래 주인인 인디오들이 백인들이 가져다 준 강제노동 사역과 질병으로 인해 사라져 가는 동안 초콜릿은 바다를 건너 유럽 백인들의 세상으로 전파되기 시작했다.
우리가 지금 먹는 형태의 딱딱한 초콜릿이 일반화된 것은 그리 오래 된 일이 아니었다. 그 이전에는 대개 음료수처럼 마시는 게 보통이었다. 딱딱한 초콜릿을 대중화시키는데 기여한 사람은 미국의 허시였다.
허시는 그후 가장 유명한 초콜릿 브랜드가 되었다. 이처럼 중남미 열대 우림 지역의 카카오나무에서 시작돼 오늘날 현대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 버린 초콜릿의 기원과 역사를 살펴보는 이색 전시회를 미 자연사 박물관의 멕시코 및 중앙아메리카 전시장(센트럴 팍 웨스트와 콜럼버스 애비뉴 사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에는 커피 원료가 되는 카카오 콩을 비롯 커피, 설탕, 코코아를 취급하는 뉴욕선물시장의 실시간 거래를 보여주는 전자 메시지가 나오고 초콜릿 조각 등 다양한 작품들도 전시된다.
▲ 장소: Central Park West at 79th Stree(센트럴 팍 웨스트와 콜럼버스 애비뉴 사이 77 스트릿으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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