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부부 ‘금강혼’
▶ 타민족 사회에서도 드문 일...8일 L.I. 한인교회서 잔치
뉴저지 포트리에 거주하는 정범준(93), 송성자(89) 부부의 결혼 70주년을 축하하는 금강혼이 오는 8일 롱아일랜드 한인교회(담임 안중식 목사)에서 열린다. 부부가 결혼 70주년을 맞는 것은 한인 사회는 물론 타민족 커뮤니티에서도 드문 경사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1933년 음력 4월 전주에서 23, 19살의 나이로 결혼한 정범준, 송성자씨 부부는 슬하에 5남 4녀를 두었고 미국으로 이민와 있던 장남의 초청으로 82년 2월10일 뉴욕으로 왔다.정씨는 "아버지와 장인이 동문이라 중매로 아내를 만나 전통 혼례식을 치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70주년이 됐다"며 "자식들이 훌륭하게 성장하고 우리 둘이 모두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한다.
정씨 부부의 결혼 70주년 기념잔치는 롱아일랜드 한인교회에 다니는 딸의 요청에 의해 열리며 뉴욕 일원에 거주하는 정씨의 4남 2녀와 일가친척, 교회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씨 부부는 현재 뉴저지 포트리 소재 노인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고령의 나이에도 틈날 때마다 함께 성경공부와 걷기 운동을 하거나 뉴저지 상록회에서 영어강습을 받는 등 여전한 금실을 자랑하고 있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