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남부에 소재한 트렌톤한인경제인협회(회장 김광성)가 지난 13년동안 지역 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 사업을 펼쳐오며 한·흑 커뮤니티 화합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트렌톤한인경제인협회는 지난 4일 트렌톤센트럴고교를 방문, 흑인 고교생 5명에게 각 300달러씩 모두 1,5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 5일에는 벌링톤고교 학생 2명에게, 11일에는 유잉고교 학생 2명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협회가 지난 1991년부터 올해까지 장학금을 수여한 흑인학생 수는 총 97명, 장학금 총액은 4만달러 상당에 달한다.
이처럼 협회가 흑인커뮤니티를 상대로 장학사업을 벌이게 된 것은 지난 1991년 LA폭동이 터진 후 한·흑 화합을 꾀하고 지역사회를 이끌 우수 흑인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김광성 회장은 "흑인사회와의 화합을 도모하자는 목적에서 출발한 장학사업이 회원들의 협조로 13년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이어오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보람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고 "최근에는 장학사업 소식이 지역내에 널리 알려지면서 여러 학교에서 장학금 지원을 요청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에 따라 앞으로 장학금 모금 캠페인 등 기금행사를 마련,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트렌톤한인경제인협회는 지난 1990년 트렌톤지역 한인 상인들의 협력과 정보교환을 목
적으로 창립돼 운영되고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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