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회의원들과 시민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한반도평화 국민협의회’ 방미대표단은 5일 뉴욕에서 북핵 문제를 둘러싼 북미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미주한인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재권 민주당 의원, 이우재 한나라당 의원,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 박건영 가톨릭대 교수,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정경란씨 등 ‘한반도평화 국민협의회’ 방미대표들은 이날 오후 4시30분 맨하탄 유엔 처치센터 8층에서 설명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10개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은 북핵 문제는 반드시 미국과 북한과의 대화로 해결돼야 하며 한반도에서 그 어떠한 전쟁도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미국은 북한이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한 농축 우라늄에 대한 증거를 제시해야 하며 북한과 불가침조약을 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권고안은 이외에도 부시 행정부의 미사일방어체제가 한반도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과 세계의 평화에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하고 한·미 관계 재정립, SOFA 개정 등을 주장하고 있다.
정현백 교수는 "이번 미국 방문은 우리의 활동을 도와달라고 하기 위해서"라며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미주한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일 워싱턴D.C.에 도착한 7인 방미대표단은 뉴햄프셔를 경유해, 보스턴, 아이오와주, 샌프란시스코 등을 거쳐 10일 한국으로 떠나며 대표단 일부는 시카고를 방문한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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