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소규모 창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크든 작든 자기의 능력과 취미에 맞는 사업체를 운영해 보고 싶은 건 누구나 갖는 꿈일 것이다. 창업 전문 월간지 ‘창업&프랜차이즈’는 최근 미국과 일본에서 뜨고 있는 2003년 유망 창업 아이템을 소개했는데 이중에 이색적인 사업들을 뽑아봤다.
■미국
▲실버 도우미 파견업=네바다주 오마하에 본사를 두고 있는 ‘홈 인스테드 시니어 케어’. 노인대상의 비의료 서비스분야라는 사업영역을 개척하면서 미국 전역에 250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친구 되어 주기, 가벼운 집안일 돕기, 음식마련 하기, 심부름과 쇼핑대행, 편지관리와 공과금내기, 애완동물 돌보기 등이다.
▲오디오 북 전문점=미시건주 웨스트 브룸필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토킹 북 월드’는 4개의 오디오북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오디오북 시장규모는 14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년 30%의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이 과학 실험 실습 사업=재미있게 과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과학실험 커리큘럼을 판다. 과학 기자재와 실험과정이 패키지로 짜여진 매드 사이언스(Mad Science) 프로그램은 학교는 물론 캠프나 유치원, 탁아소에서 활용되고 있다.
■일본
▲문화 상품 복합점=비디오, DVD, CD, 서적, 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판매 또는 대여하는 곳이다. 문화와 관련된 상품들을 한 곳에 모아놓음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노린 사업이다.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은 ‘TSUTAYA’라는 브랜드로 문화상품 복합점 프랜차이즈사업을 전개, 현재 약 1,000개의 점포를 개설했다. 회원수도 1,500만명을 넘어섰다.
▲슈크림 전문점=제과점에서 판매하던 슈크림을 테이크아웃으로 판매하는 곳.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서 즉석에서 제조하기 때문에 항상 신선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바삭하게 구운 작은 빵 안에 카스타드 크림을 넣은 슈크림은 크기가 작아 먹기 쉽고 부드러운 맛의 영양 간식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있다.
▲육아 지원업=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핀스 서비스’는 베이비 시터를 양성, 파견하고 있는 종합육아 서비스업체다. 87년 도쿄에서 회사를 설립해 현재 요코하마, 나고야 등에 4개의 지사가 생겼다.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데려오고, 학교에서 돌아오는 아이들과 동행하며, 돌보고, 함께 놀아주며, 같이 있어 주거나, 밤을 지새우는 것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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