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문인협 주최, 6월20일
미망인 목순옥씨. 가수 이동원씨등 참석
눈부시게 아름다운 세상을 노래한 천상병 시인 10주기 추모의 밤 행사가 미 동부한국문인협회(회장 이정강) 주최, 뉴욕한국일보 특별 후원으로 6월20일 오후 7시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립니다.
이 행사는 동백림간첩사건에 연루돼 죄 없이 당했던 고문, 오랜 병고의 나날, 끝없이 이어진 가난 등 고단한 삶을 살았지만 ‘그럼에도 세상은 아름다웠더라’고 하늘에 고한 ‘귀천’이란 명시를 남기고 세상을 뜬 천재 시인 천상병을 추모하고 그의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됩니다.
천상병 시인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문학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날 행사에는 베스트셀러 ‘날개 없는 새 짝이 되어’를 쓴 미망인 목순옥 여사가 참석, 이 세상 소풍을 끝내고 하늘 나라로 간 남편 천 시인과 함께 했던 지난날을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또한 ‘향수’ 등 서정적 노래를 부른 가수 이동원씨가 출연, 추모의 노래를 들려줍니다.
그의 순수한 정신을 기리고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행사는 지난 4월 한국에 이어 6월 뉴욕과 캐나다로 이어집니다. 문협 주최 뉴욕 추모행사가 끝나면 6월22일 천상병 문학제가 캐나다에서 열립니다.
천시인은 1930년 일본에서 출생, 마산중학교 5학년 때 유치환 시인의 추천으로 시 ‘강물’이 <문예>에 실렸으며 ‘귀천’, ‘새’, ‘주막에서’, ‘천상병은 천상병이다’, ‘저승 가는데도 여비가 든다면’ 등 시선집과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 등 다수의 평론집 및 문학선집을 남긴 바 있습니다.
◈일시: 6월20일(금) 오후 7시
◈장소: 플러싱 (회장 이정강)
◈특별후원: 뉴욕한국일보
◈후원: 뉴욕한국문화원, 미주한인 의학협회, 뉴욕 서울대 총동창회, 서울상대 동창회
◈회비: 80달러(1인), 150달러(부부), 참석자들에게 천상병 한영시집 1권과 목순옥 여사의 ‘
날개없는 짝이되어’ 1권 증정
◈문의: 718-278-1054(최정자 준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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