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5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금리 인하로 기준 금리는 1%가 되면서 58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FRB는 "금융시장 등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약간 추가적인 경기 확장을 위해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설명했다. 또 장기 경기회복에 대한 확장위험(upside risk)과 하강위험(downside risk)이 ‘거의 동일하다’며 기존의 경기판단 기조를 유지했다.
당초 0.5%포인트와 0.25%포인트 중 어느 쪽을 택할 지 관심을 모았던 이번 금리인하 폭은 FOMC 위원들 사이에서 찬성 11표, 반대 1표로 결정됐다.
로버트 패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장은 금리인하 폭을 0.5%포인트로 할 것을 주장하며 이견을 제시했다. 금리결정에 대해 FOMC 내부에서 이견이 나오기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FRB의 금리인하 결정 직후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오름폭을 줄이거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0.18% 하락했고 S&P500지수는 0.19%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0.88% 상승했다.
한편 FRB는 지난 2001년부터 13번째 금리를 인하했으며 오는 8월 추가 인하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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