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장래준 기자>`2005년 필라델피아에서 만납시다.’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으로 열린 제12회 전미주한인체전이 29일 댈러스 루스필드 체육관에서 폐막식과 함께 3일간의 일정을 끝마쳤다.
`백년의 역사를 천년의 역사로’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대회에서 로스앤젤레스팀은 총점 424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408점의 오렌지카운티, 3위 344점의 댈러스가, 뉴저지는 총점 122점으로 종합 8위에 올랐다.
총 8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뉴저지는 종합적으로 금 6, 은 12, 동 8개를 따냈다. 부문별로는 수영의 김주현(몬트빌고 12년)양이 여자 100m 자유형과 200m 개인혼영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고 200m 자유형서 2위를 차지해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볼링에서도 신흥균(뉴저지 볼링협회)씨가 남자 개인에 이어 임종민씨와 짝을 이룬 2인조에서 각각 우승 2개의 금메달과 개인종합 2위로 역시 3개의 메달을 따냈다.
뉴저지 선수단은 수영서만 금 2, 은4, 동1개를 따냈고 볼링서는 금 2, 은 2개, 검도에서 금 2, 동 5개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25개 지역 한인 체육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개막식에서부터 경기진행, 교통, 시상 등 대회 운영 전반에 걸쳐 ‘사상 최악의 대회’로 꼽힐 만큼 준비 부족과 경험 미숙이 드러났다는 지적을 받았다. 대회 기간 중 선수단의 교통 불편 호소가 끊이지 않았고 판정시비는 물론 입상자에게 메달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시상조차 이뤄지지 않는 일도 발생했다.
한편 차기 대회 유치를 노렸던 뉴저지는 총 17개 지회 대표가 참가한 투표에서 필라델피아 7표, 뉴저지 6표, 메릴랜드 4표를 기록한 뒤 2차 투표에 들어갔다가 필라델피아에 다시 4-6으로 져서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 뉴저지 선수단 메달리스트
▶금메달=김주현(수영 여자 100m 자유형, 200m 개인혼영), 신흥균(볼링 남자 개인), 볼링 남자 2인조(신흥균 임종민), 검도 고등부단체, 검도 초중등부 단체
▶은 메달=김주현(수영 여자 200m 자유형), 김민지(수영 여자 200m 평영 및 400m 개인혼영), 피터 윤(수영 남자 200m 평영), 신흥균(볼링 남자 개인종합), 임종민(볼링 남자 개인), 탁구 남자단체, 탁구 여자단체, 임창우(탁구 남자 개인), 이윤호(태권도 일반부 밴텀급), 이택(태권도 고등부 밴텀급), 바둑 단체,
▶동메달=김현우(수영 남자 100m 자유형), 김동훈(태권도 일반부 웰터급), 조요한(태권도 고등부 페더급), 검도 남자단체, 검도 여자단체, 조셉 이(초중등부 개인) 이윤목(고등부 개인), 프랜시스 유(일반부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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