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GS 이미 공간 확보...뉴욕보다 먼저 출범 가능
뉴욕에 이어 뉴저지 버겐카운티에서도 한인 커뮤니티 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그러나 뉴저지 경우, 이미 커뮤니티 센터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건물까지 확보돼 있어 뉴욕보다 먼저 센터가 출범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사회복지 단체인 FGS(Friends of Grace Seniors, Inc·회장 마계은)가 지난 겨울 잉글우드 한아름 수퍼마켓 옆에 마련한 1만6,500 스퀘어피트의 대형 공간이 커뮤니티 센터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FGS 마계은 회장은 30일 "한 지인의 도움을 받아 엄청난 규모의 회관을 확보하게 됐다. 앞으로 FGS가 실시하고 있는 각종 프로그램의 범위를 늘려 많은 한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회관의 규모 등을 고려, FGS 관련 프로그램뿐 아니라 뉴저지 한인사회 전체가 이용할 수 있는 한인 커뮤니티 센터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인이 소유하고 있는 이 건물의 사용을 위해 FGS는 10년 리스를 얻었으며 리스가 끝난 뒤에도 재계약을 확실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뉴저지 한인회 연인철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 센터 용도로 사용될만한 공간 확보는 한인회 차원에서도 거론돼 왔지만 현실적으로 상당히 힘들었던 문제였다"며 "FGS에서 그런 공간을 확보하게 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연 회장은 "뉴욕도 마찬가지겠지만 지난 20여년간 인구나 규모면에서 엄청나게 성장한 뉴저지 한인사회도 오래전부터 커뮤니티 센터를 필요로 해왔다"며 "이는 한인사회 단체들의 불필요한 지출을 없애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 회장은 이어 "만약 FGS의 새 회관이 다목적 한인 커뮤니티 센터로도 사용될 수 있다면 이를 위한 뉴저지 한인사회의 활발한 재정적 지원이 뒷따라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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