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츠, 셰이 스타디움 1루측에 약 2,000석 배정
뉴욕 한인들이 쉐이 스타디움의 일정한 좌석에 모여서 메츠팀의 서재응 선수를 조직적으로 응원할 수 있게됐다.
뉴욕 메츠 구단은 최근 좋은 성적과 함께 서재응의 인기가 급상승하자 이를 한인 관중 유치로 연결하기 위해 홈구장인 쉐이 스타디움에 ‘서재응 응원존’을 만들기로 했다. 서재응 응원존은 1루측 홈 덕아웃의 3층에 위치한 ‘메자닌 예약석(Mezzanine Reserved)’으로 우선 2,000석을 배정한 뒤 인기가 높으면 좌석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서재응 응원존’의 티켓 판매를 한양 마트에 위탁함으로써 한인들은 서재응이 등판하는 경기의 입장권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길도 생겼다. 한양마트 오종건 이사는 "수년간 뉴욕 지역 아시안을 상대로 한 메츠팀의 마케팅에 참가해 박찬호의 등판 경기 등 3만장이 넘는 메츠 입장권을 한양 마켓이 판매해왔다"며 "이같은 인연이 계기가 돼 서재응 등판 경기의 입장권 판매 대행을 맡게됐다"고 밝혔다.
한양마트측은 퀸즈에서는 플러싱과 엘머스트 매장, 뉴저지에서는 버겐필드 매장에서 티켓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서재응이 예정된 경기에 등판하지 못할 경우 입장권을 소유한 사람에 한해 다음 등판 경기로 티켓 교환이 가능하다는 옵션도 포함돼 더욱 편리해졌다.
입장권 가격은 구단이 지정하는 날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나는데 23~27달러로 판매될 예정이다. 서재응은 7월2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데 한양 마트 측은 30일 오전까지 약 300장의 티켓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입장권 구입은 경기 시작 전까지 가능하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 한인을 위한 응원석은 지난해 박찬호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을 때도 잠시 등장한 바 있다. 레인저스 구단이 덕아웃 윗편의 2,000석을 한인 응원석으로 제공했으나 박찬호가 부진하자 자연스럽게 없어졌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