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사기의 명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국 도예가 윤광조씨가 9월2일∼12월31일 필라델피아 박물관에서 초대전을 갖는다.윤광조씨는 거의 30여년 동안 분청사기 창작에만 몰두해온 도예가로 물레가 없이 간단한 도구나 손으로 현대적 분청사기를 만들어왔다.
윤씨의 도자예술은 전통 도자를 현대적으로 변형을 시도하고 있으면서도 고유의 속성인 실용성과 기능성을 잃지 않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필라델피아 박물관 초대전은 미국 박물관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한국 현대 도예 작품전이다.
윤씨는 1975년 전통 기법을 바탕으로 한 초창기 분청사기에서부터 그림을 그려 넣은 1980년대 도예작품, 현재의 대형 도예작에 이르는 30여점을 전시한다.그의 도예작품들은 박물관측이 소장한 한국 고가구와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생활자기들과 도예작업을 스케치한 드로잉 작품들도 소개된다.
이 전시회는 블레이크모어 재단과 필라델피아 박물관 코리안 헤리티지 그룹, 코리아 파운데이션, 홀리스밸덱 재단 등이 후원한다.홍익대 미술대학 도예과를 졸업한 윤씨는 1974년 한국 정부 장학생으로 당시 한국에서 거의
잊혀져 가는 분청 도자기 제작기술을 일본에서 배워온 인물이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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