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이나 영주권 취득 목적으로 동거생활에 들어가거나 성관계를 가져 가정이 파괴되는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문제연구소(소장 레지나 김)가 1일 발표한 2003년 2/4분기(4~6월) 상담 내용에 따르면 서류미비 여성들이 퇴폐이발소, 골프장, 식당, 노래방, 룸살롱, 카페 등에서 남자 영주권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관계를 가진 뒤 남자 가정에 알려 파탄에 이르게 하는 케이스가 나타나고 있다. 또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60대 싱글 여성에게 젊은 남자들이 접근, 재산을 탕진케하고 헤어지는 경우도 3개월간 3건이 접수됐다.
레지나 김 소장은 "연상의 여성에게 접근하는 남성들은 대부분 겉은 번드레하지만 일을 하지 않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나이든 싱글들이 이성을 만날 때는 나이, 재산, 생활 환경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기간동안 양육비 체납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혼 가정에 대한 상담이 6건, 근친상간 5건 등이 접수됐으며 재혼 가정의 어려움에 대한 상담도 증가했다.
육체적 학대(29건), 정신적 학대(33건), 성적불만(21건) 등의 가정문제가 191건, 부모와 자녀의 갈등(15건), 자녀의 가출 및 외박(23건) 등의 자녀문제 81건, 마약·알콜·도박(38), 정신질환(18건) 등 보건 상담 61건이 각각 접수됐다.
한편 가정문제연구소가 대행하고 있는 뉴욕주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보험가입에 대한 상담 이 648건 접수됐으며 이중 자격이 되는 266명의 신청을 대행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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