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학중 견문 넓히고 고생통해 삶의 가치 새롭게 평가
여름방학을 이용, 해외 선교를 떠나는 한인 중·고·대학생들이 늘고있다.
올 여름 외지 선교를 떠나는 한인 청소년들의 정확한 수는 집계되지 않지만 다수의 한인 교회에서 떠나는 해외 선교 자원자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해외 선교를 떠나는 청소년들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것은 물자가 풍부한 미국에서 자란 한인 2세들이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며 비전을 넓히고 고생을 통해 삶의 가치 평가를 새롭게 하는 등 좋은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교회나 교단들은 청소년 해외선교를 위해 10주 이상 훈련 교육을 통해 체력단련 및 언어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지난 30일 페루와 칠레 등 2개 지역으로 단기선교를 떠난 뉴욕중부교회(담임목사 김재열)의 경우 선교단원 23명 중 15명이 고등학생들이다. 이들은 각각 페루와 칠레 원주민이 있는 지역에서 그곳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여름성경학교를 마련하는 등 어린이 사역을 펼친다.
뉴욕감리교회(담임목사 이강)의 경우 7월10일부터 19일까지 파라과이 원주민을 대상으로 병원선교, 양로원선교, 2세 선교를 실시하는데 선교단원 42명중 중·고·대학생이 25명이다.
스태튼 아일랜드의 뉴욕만백성 교회(김상모)는 8월4일부터 9일까지 멕시코 유가탄 때낏에서 의료 및 어린이 대상 선교활동을 갖는데 이곳 역시 학생수가 24명으로 2/3을 차지한다. 8월9일부터 열흘간 실시하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선교단 5명중 4명이 대학생이다.
뉴욕충신교회, 브롱스 한인동산교회, 뉴저지 새언약교회와 함께 멕시코 유가탄 지역으로 청소년들과 선교를 떠나는 뉴욕신광교회의 송흥룡 교육목사는 "어려운 곳으로 선교를 다녀온 청소년들이 현실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등 많은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교육에 큰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며 "특히 해외 선교를 가기 위해 카 워시 아르바이트로 자금을 마련하는 학생들도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정신을 심어준다"고 전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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