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면허국 이달부터 시행, 스킨케어 면허도
’왁싱’(Waxing)면허와 ‘에스테틱’(Esthetics·스킨케어)면허 필기시험을 7월부터 한국어로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뉴욕주 정부안이 확정됐다.
뉴욕주국무국 산하 면허국은 왁싱 및 에스테틱 면허 취득을 위한 필기시험을 영어와 함께 한국어와 중국어로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 이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인과 중국계 종사자들이 영어 미숙으로 면허 취득에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시켜주기 위한 것으로 면허국은 올해 초 왁싱 및 에스테틱 필기 시험지에 대한 번역 작업을 끝내고 그동안 시험 시행절차 방안을 마련해왔다.
면허국에 따르면 한국어 필기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종전처럼 왁싱 75시간, 에스테틱 600시간 등 주정부가 규정한 의무 교육이수 시간을 마치고 응시하면 된다.
이번 한국어필기시험 시행을 위해 활발한 로비활동을 펴 온 아시안자문회의 마이클 림 의장은 "왁싱 및 에스테틱 한국어 필기시험 시행은 네일면허 한국어 시험이 실시된 이후 모처럼 만의 쾌거"라며 "앞으로 한인 미용업계 종사자들의 면허 취득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식이 전해지자 한인 미용업계에서는 크게 환영하고 있다.
방주석 뉴욕한인네일협회장은 "지난 2001년부터 협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한국어 왁싱면허 필기시험 실시가 실현된 것은 협회원들에게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그동안 영어 필기시험에 부담을 느껴 응시에 주저해 왔던 회원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뉴욕네일미용학교의 이제니 사장은 "한국어 왁싱 및 에스테틱 필기시험 시행은 한인들의 미용업계 진출을 보다 용이하게 하는 것은 물론 기존 업소들의 영업영역을 확대시키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 업계 발전에도 상당한 기여가 예상된다"며 반겼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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