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보고서, 신생아 의류소비 타 인종보다 2배 높아
한인 및 한국기업들이 구매력이 높은 히스패닉시장을 겨냥, 적극적인 마켓팅을 펼쳐야 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KOTRA는 최근 한국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히스패닉에 코드를 맞춰야 한다’며 히스패닉마켓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내 히스패닉인구는 3,880만명으로 흑인을 제치고 최대 소수계로 떠
올랐다. 현재의 추세라면 히스패닉 인구는 오는 2010년 5,600만명, 2020년에는 8,000만명, 그리고 2050년이면 미국 인구의 25%인 1억명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히스패닉 시장의 구매력도 지난해 5,800억달러에서 오는 2007년 9,261억달러로 2배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미국내 히스패닉계 가구당 2세 이하의 신생아 의류소비 규모는 141달러로 비 히스패닉계의 76달러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으며 신발 구매비용 역시 히스패닉계는 406달러로 비 히스패닉계의 1.5배에 달한다.
미국내 히스패닉계 기업체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USA 투데이는 2일 히스패닉계 기업은 20년전에 비해 4배 증가한 100여만개로 이중 상위 10개 업체의 연매출 규모는 4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뉴욕 일대 한인 업체들도 최대 소수민족인 히스패닉계 고객을 잡기 위해 마켓팅을 강화하고 있다. 뉴욕시의 히스패닉계 인구는 브롱스의 48.4%, 퀸즈의 25%, 맨하탄의 27.2%를 차지, 최대 소수민족으로 자리잡았다.
퀸즈 잭슨하이츠에서 뷰티서플라이업소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히스패닉계의 소비 특징은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가격에 별 신경을 쓰지 않고 구입한다는 점"이라며 "한인업소들이 지역 주민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면서 마켓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히스패닉계 소비자들이 ‘작은 것보다는 큰 것, 무난한 미색보다는 튀는 빨강이나 노랑 등의 원색’을 좋아한다며 특히 어린이들을 겨냥한 상품 개발과 스페인어를 활용한 광고 마켓팅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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