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응원석’에 모인 한인들이 서재응 등번호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응원하고 있다.<김재현 기자>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서재응(26·뉴욕 메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날이었다.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인터리그 뉴욕 메츠와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홈경기에 서재응의 선발 등판을 보기 위해 팬들은 뉴욕, 뉴저지는 물론 보스톤에서 차를 몰고 구장을 찾았다. 50대 중년부인은 팔순의 아버지를 모시고 서재응 선수의 경기를 관전해 눈길을 끌기도.
이날 메츠 구단은 특별히 서재응 선수의 등번호 40이 새겨진 주황색 티셔츠를 제작해 한인들이 모여 응원하는 3층 메자닌 예약석에서 직접 나눠주는 성의를 보였다. 3층 메자닌 예약석은 메츠 구단이 서재응 선수의 인기가 상승하자 한인관중을 유치하기 위해 만든 2,000석 규모의 자리다.
최한구(35·자영업)씨는 "지난주 금요일 한양 마트에서 표를 구입해 오늘이 오기를 기다렸다"며 "메츠 구단에서 티셔츠를 나눠줄 땐 정말 의외였고, 한국인 팬들을 이렇게 생각 할 줄 몰랐다"며 놀라는 반응.
서정아(33·주부)씨는 "서재응 선수가 강판을 당해서 아쉽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며 "메츠 구단이 나눠준 티셔츠를 입고 서재응 응원석에서 마음껏 응원 하니까 작년 월드컵때 한마음으로 응원했던 열기를 오늘도 느낄 수 있어 흥분된다"며 서재응 선수의 롱런을 빌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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