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프라노 홍혜경(사진)씨가 이달 5일 뮌헨 필하모닉과의 협연을 시작으로 8월 초순까지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공연한다.
홍씨는 5일과 7일 뮌헨에서 제임스 레바인 지휘로 뮌헨 필하모닉과 협연하는 베토벤의 오페라 ‘피델리오’에서 마젤리나로 노래한다. 이어 10일부터 이탈리아의 유명 오페라단인 ‘베로나 야외극장’(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과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무대에 선다.
’카르멘’(7월10,15,29일 8월1일)에서는 미카엘라로, ‘투란도트’(7월12,19,23,26일,8월8일)에서는 사랑하는 칼리프 왕자를 위해 목숨을 끊는 비련의 여주인공 리우 역을 맡는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에서 18년간 주역을 맡아온 홍씨는 지난 달 뉴욕일원 공원에서 펼쳐진 야외 오페라 콘서트 ‘메트 인 더 팍’의 ‘투란도트’ 무대를 끝으로 메트 오페라단의 2002∼2003년 시즌 공연을 마쳤다. 최근 컬럼비아에서 세계 굴지의 매니지먼트사인 IMG로 소속사를 옮긴 그는 이번 유럽 투어를 마치면 오는 9월부터 메트 오페라의 2003∼2004년 시즌 공연에 들어간다.
올 시즌에는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타이틀롤 미미 역)과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알바미바 백작부인 역)과 ‘돈조바니’(제니라 역) 등 3개 오페라에 출연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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