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입국을 희망하는 유학생과 외국계 교수 및 연구원 등은 오는 8월1일부터 적용되는 ‘외국인의 입국비자 인터뷰 의무화 조치’에서 우선 인터뷰 대상자로 분류된다.
미 국무부는 3일 세계 각국 미 대사관 등 관계부처에 일제히 전문을 발송하고 이들이 가을학기 개강 이전에 미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비자인터뷰 우선 순위 대상자로 분류, 신속히 서류를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또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외출신 교수나 연구원의 신분으로 출국했던 경우에도 재입국 비자인터뷰 신청시 우선 순위 대상자로 분류된다.
이번 조치는 아메리칸대학연합(AAU), 아메리칸교육협의회(ACE), 전미주립대학협회(NASULGC), 대학원협의회(CGS) 등 4개 교육단체가 지난달 17일 콜린 파월 국무장관 앞으로 미국 입국 희망 외국인의 비자인터뷰 의무화 시행시기 연기를 촉구하는 공식 서한을 전달<본보 6월21일 A1보도>한데 따라 취해진 것이다.
이들 단체는 비자인터뷰 적체 현상으로 유학생과 외국계 교수 및 연구원들이 제때 입국하지 못하면 결국 유학생의 등록 감소, 입학 취소 등 미국대학 전체에 큰 부작용을 낳게 된다는 우려를 국무부에 전달했었다.
4개 교육단체는 "국무부의 이번 조치는 정부가 국제교육의 중요성을 인정한다는 의지를 보여준 훌륭한 결정이었다"며 박수갈채를 보내는 한편, 앞으로 연방의회와 협력해 입국비자 인터뷰 및 서류 적체 현상 해소를 위한 인력보충 문제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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